당뇨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 중에 먹는 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거나, 신장질환 등의 의학적 이유로 먹는 약을 쓰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런 분들이 대부분 인슐린 주사를 맞게 되는데 오늘은 이 주사의 종류, 보관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 인슐린 주사
인슐린 주사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인슐린 주사는 주로 신체가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생산하거나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당뇨를 관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1.1 사용 목적
인슐린 주사는 신체의 자연적 인슐린 생산을 보충하거나 당뇨병 환자에게서 이를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혈당 수치를 낮추고 신체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인슐린주사 종류
2-1. 초속효성 인슐린
이 유형의 인슐린은 일반적으로 주사 후 15분 이내에 빠르게 작용하기 시작하여 1~2시간 이내에 최고 효과에 도달합니다. 식사 후 혈당 스파이크(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며 조절이 안 되는 상태)를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초속효성 인슐린의 예로는 인슐린 리스프로, 인슐린 아스파트, 인슐린 글루리신 등이 있습니다.
2-2. 속효성 인슐린
일반 또는 중성 인슐린으로도 알려진 속효성 인슐린은 주사 후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작용하기 시작하여 최대 효과는 2~4시간 내에 나타납니다. 주로 식사 사이 또는 밤에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사용됩니다. 레귤러 인슐린들이 속효성 인슐린의 한 예입니다.
2-3. 중간형 인슐린
이 유형의 인슐린은 속효성 또는 초속효성 인슐린에 비해 효과시작이 더 느리고 작용 지속 시간이 더 깁니다. 주사 후 1~2시간에 작용, 4~12시간 내에 최대 효과에 도달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종일 기본 수준의 인슐린을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로는 NPH 인슐린이 있습니다.
2-4. 지속형 인슐린
지속형 인슐린은 느리고 꾸준히 방출되어 장기간(일반적으로 24시간)에 걸쳐 일관된 수준의 인슐린을 제공합니다. 주입 후 1~2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뚜렷한 피크타임은 없습니다. 예로는 인슐린 글라진, 인슐린 디트머 및 인슐린 데 글루덱 등이 있습니다.
2-5. 사전 혼합 인슐린
사전 혼합 인슐린은 속효성 또는 초 속효성 인슐린과 중간형 인슐린을 한 번의 주사로 맞을 수 있도록 섞은 주사제입니다. 기본 및 식사시간 인슐린을 단일 용량으로 제공합니다. 비율은 각 제품들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종류 | 초속효성 | 속효성 | 중간형 | 지속형 | |||||
작용 | 15분 | 30~1시간 | 1~2시간 | 1~2시간 | |||||
피크 | 1~2 시간 | 2~4시간 | 4~12시간 | 피크타임없음 (24시간지속) |
|||||
종류 | 리스프로 아스파트 글루리신 |
레귤러 인슐린 |
NPH 인슐린 | 글라진 티터머 데글루덱 |
지속제공 |
3. 인슐린 주입장치
3-1. 인슐린 펜 및 인슐린 주사기
바늘을 이용해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주사는 복부, 허벅지, 엉덩이, 팔뚝 등입니다. 반드시 부위를 돌려가며 맞아야 하며 한 곳에 맞는 경우 지방이영양증으로 알려진, 피부아래 덩어리나 움푹 들어간 곳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주사부위의 발적, 부기 또는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슐린 펜은 편리하며 정확한 투약을 가능하게 하는 사전 충전 장치이며, 인슐린 주사기는 원하는 인슐린 용량을 수동으로 채우게 됩니다.
펜을 이용한 자가투여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3-2. 인슐린 펌프
인슐린 펌프는 몸에 췌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작은 장치를 착용하여 착용하는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공급합니다.
반복적으로 주사해야 하는 통증이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과 급하게 주사할 곳을 찾아야 하거나 소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계를 몸에 부착하고 다녀야 한다는 부담감에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4. 인슐린 보관 방법
개봉하지 않은 인슐린은 2~8˚C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혹시 실수로 인슐린을 얼렸다면 효과가 없으므로 폐기해야 합니다.
사용 중인 인슐린은 일반적으로 15~30˚C의 실온에서 보관 가능합니다. 보관기간에 대해서는 약 종류의 구체적인 지침에 따르나 사용중인 인슐린은 냉장보관하지 않습니다. 닥터 차정숙에서 당뇨환자에게 사용중인 인슐린은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던데 잘못된 설명입니다. 다만 반드시 28일 이내에 써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열기가 있는 곳은 피해야 하며 직사광선 및 높은 습도에서도 효과는 저하될 수 있습니다.
보관 지침은 해당 업체에 따라 다르니 특정보관 요구사항이나 권장 사항에 대해서는 제조업체의 지침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인슐린 주사는 효과가 엄청 빠른 것부터 오래가는 것까지 있다.
뚜껑을 안 따면 냉장고, 따면 실온 보관이다.
뭐든 지저분하면 나빠진다. 주사부위는 깨끗하게
'지식과 생활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놀랐을때 왜 가슴이 두근거릴까? (59) | 2023.05.20 |
---|---|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 (83) | 2023.05.18 |
비타민 B의 종류와 역할 (61) | 2023.05.16 |
코피 멈추는 방법 (92) | 2023.05.14 |
입안이 헐었어요! 구내염에 관한 이야기 (45) | 2023.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