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입니다. 이맘때 되면 더더욱 부모님 걱정 많이 되시죠?
연령에 따라, 혈관이 좁아지고 혈압이 올라갈 확률은 높아지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혈압측정하기를 배워볼까 합니다.
혈압 재는 도구
간단합니다.
혈압측정기만 있으면 됩니다.
혈압기는 팔뚝에 재는 상완용이 있고 손목에 재는 손목용 혈압계가 있습니다
상완용 혈압계는 다시 자동혈압측정기와 수동혈압측정기로 나눕니다.
수동혈압계로 측정 시 청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인이 사용하며,
가정용은 대부분 자동혈압측정기입니다.
병원 로비 등에 마련된 혈압측정기도 자동혈압계죠.
요즘 저렴한 혈압측정기가 많이 나와 있는데,
혈압측정기에 따라 혈압이 차이 나기 때문에 비교적 많이 알려진 의료기기로 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혈압 측정 준비
혈압은 움직임에 따라, 시간에 따라, 측정하는 부위에 따라, 측정할 때마다 달라집니다.
30mmHg까지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즉, 내 평상시 혈압이 120/80이었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 150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측정을 올바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먼저 팔이 조이지 않고 두껍지 않은 상의를 입으셔야 합니다.
소매를 걷었을 때 조이거나 두껍다면 바른 수치가 나오지 않습니다.
두 번째. 편안한 자세를 취해 주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측정할 때마다 같은 자세이면 더 좋습니다.
세 번째.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에 측정하는데 같은 시간대인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침에는 일어나서 한 시간 후, 소변을 보고 난 후, 혈압약을 먹기 전, 아침식사 전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 측정 시작
혈압을 잴 때 팔에 감는 커프라고 부르는 천의 위치는 심장과 같은 높이여야 합니다.
손목혈압계가 있다면 손목의 위치도 심장 높이에 맞춰 주세요.
팔을 테이블 위에 올리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누워서 재실 땐 팔을 지지해 올려 심장 높이와 맞춰주셔야 합니다.
높이를 맞춘 후 커프를 상완이나 팔뚝에 감아 주시는데,
커프가 팔꿈치까지 내려오지 않아야 하며 여유가 남게 감거나 너무 당겨서 감지 마시길 바랍니다
혈압계에 압력이 가해질 때 커프가 터진다면 내 팔뚝 사이즈와 맞지 않는 것이니 커프를 바꿔주셔야 합니다.
양쪽 팔을 다 재서 높은 쪽의 혈압을 씁니다만 평소에 쓰지 않는 팔에 측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제 버튼을 눌러 혈압을 측정하기 시작하겠습니다.
움직이거나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움직임이 심하거나 말을 하다 보면 오류가 나기도 합니다.
숫자가 나옵니다. 그 숫자를 적어 놓습니다.
그런데, 혈압이 이상합니다.
그래서 다시 혈압계를 바로 눌러 재측정을 시작한다면 바른 혈압이 나오지 않습니다.
1~2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다시 측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시는 것처럼 정상혈압은 120/80mmHg입니다.
고혈압은 140/90mmHg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분은 130/80mmHg으로 봅니다.
드라마에서 뒷목 잡고 쓰러지는 장면 자주 보셨죠?
고혈압성 응급(Hypertensive emergency)이라고 하는데 수축기 혈압이 250~270mmHg일 때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기록과 마무리
이제 측정한 혈압을 수첩이나 메모지에 기록하시고 다음 측정 시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기록은 의사에게 보여주시고 혈압약 조절에 바로 쓰여야 합니다.
점검을 해 보겠습니다.
- 팔이 조이지 않는 상의를 입고(반팔이 좋아요)
- 평소 쓰지 않는 팔을 심장과 높이를 맞춘 후 커프를 감아준다
- 혈압측정기 버튼을 누른다
- 재 측정 시에는 1~2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시작한다.
- 혈압이 약간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정상이다.
-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자세로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다
마지막으로 혈압약을 드시거나 바꾸시는 분이라면
며칠간( 3~5일 정도)은 더 자주 측정해 주시는 것이 약의 효과를 확인하고 수정하기 용이합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건강을 기원하며 부모님께 혈압측정기 하나 선물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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